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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브랜드 「겐조퍼퓸」이 '플라워 바이 겐조' 라인의 새로운 뮤즈로 배우 김태리를 발탁, 이를 기념하는 글로벌 행사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스스튜디오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김태리는 그동안 보여졌던 청초하고 수수한 분위기와 반대되는 한층 과감해진 스타일링을 완벽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태리는 큼지막한 화이트 컬러의 꽃무늬가 그려진 블랙 미니 원피스와 블랙 하이힐을 착용해 화려한 플로럴 스타일링을 완성했으며, 빨간 꽃을 들고 이와 어울리는 진한 레드립으로 매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부시시한 듯 자연스러운 히피펌과 인형같은 외모에서 풍기는 특유의 몽환적인 매력으로 보는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김태리는 영화 '1987' 흥행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오는 2월 배우 류준열과 함께 호흡을 맞춘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패션엔 장지혜 기자 / 사진 최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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