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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미들턴, 센스 UP! 같은옷 돌려입는 재활용 패션 '같은 듯 달라'

보통 셀러브리티들은 한번 입은 옷을 다시 입지 않는다. 협찬 때문이기도 하지만 '단벌 숙녀'라는 이미지 때문이다. 그러나 케이트 미들턴은 2년전에 입었던 블루 원피스를 다시 입고 등장했다

2018.11.01

 

↑사진 =
2016년 착용한 블루 원피스
(좌)/ 2018년 10월31일 착용한
블루 원피스(우)


케이트 미들턴이 10월의 마지막날인 지난 10월 31일(현지시간) 수요일 런던에 임페리얼 전쟁 박물관을 방문했다.

 

이날 케이트 미들턴은 지난 2016년 캐나다 로얄 투어 때 처음 입었던 제니 팩햄의 블루 원피스를 다시 입고 등장했다. 지난 2016년에는 헤드피스와 단풍잎 핀를 매치했었다. 당시는 헤어를 위로 올려 드레스의 단정한 칼라가 드러났지만 이번에는 볼륨있는 웨이브의 헤어로 칼라가 보이지 않았다.

 

그 결과 훨씬 더 모던하고 릴렉스하게 보였으며 대중들은 예전의 옷을 반복해서 재활용한 옷차림이라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케이트 미들턴은 멀버리 앰벌리의 클러치와 지안비토 로시의 스웨이트 펌프스를 포함한 베이지 액세서리로 룩을 마무리했다.

 

↑사진 = 2018년 10월 31일 임페리얼 전쟁 박물관 방문 당시 착용한 제니픽햄 블루 원피스

 

보통 셀러브리티들은 한번 입은 옷을 다시 입지 않는다. 협찬 때문이기도 하지만 '단벌 숙녀'라는 이미지 때문일 것이다.

 

케이트 미들턴은 그녀가 좋아하는 옷을 여러번 반복해서 입는 '의상 로테이션'으로 유명하다. 같은 옷을 몇 달 후에 입기도 하고 몇년 후에 입기도 한다.

 

로얄 패밀리에 앞서 알뜰한 가정주부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영국의 로얄 패밀리들은 의상을 협찬받지 않고 스스로 구매를 한다. 때문에 협찬을 받아서 한번 입고 반환하는 일반적인 셀러브리티와 달리 좋아하는 아이템은 자주 입을 수 있다.

 

단 '단벌 레이디'로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매번 변화를 주어야 하는데, 패션 감각이 뛰어난 케이트 미들턴은 같은 옷이라도 액세서리와 스타일로 변화를 주어 늘 신상같은 느낌을 연출한다. 일반 여성들도 매번 옷장을 보고 옷이 없다고 불평하기 보다는 새롭게 스타일링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을 어떨까 한다.

 

↑사진 = 2016년 캐나다 로얄투어 당시  착용한 제니픽햄 블루 원피스

 

똑같은 의상을 다른 액세서리로 매치해서 입든 혹은 헤어 스타일을 다르게 해서 입든 간에 케이트 미들턴은 과거에 착용했던 아이템을 신선하고 새로운 스타일링으로 재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셀러브리티의 리사이클 패션 실천에 있어 가장 모범적인 사례가 아닐까 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