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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유제니 공주, 왕실 결혼식 빛낸 베스트 하객 패션 16

영국 유제니 공주의 왕실 결혼식에는 패시네이터, 햇, 해티네이터 등 대담하고 눈에 띄는 모자들이 총동원되어 왕실 결혼식만의 고풍스러운 풍경을 연출했다. 베스트 하객 패션 16을 소개한다.

2018.10.20



 

지난 10월 12일(현지시간) 영국 윈저성의 성 조지 예배당에서 올해 28세인 유제니 빅토리아 헬레나(Eugenie Victoria Helena) 공주가 결혼식을 올렸다.

 

유제니 공주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이자 찰스 왕세자의 남동생인 요크 공작 앤드류 왕자와 그의 전 아내 사라 사이의 딸이다. 8년 동안 연애한 사업가 잭 브룩스 뱅크와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할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필립 왕자 등을 비롯 850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영국 로얄 웨딩의 전통에 따라 유제니 공주와 잭 브룩스뱅크의 결혼식은 상상속에나 나올 것 같은 멋진 모자와 패시네이터(fascinator)를 쓴 멋진 하객들로 화룡정점을 찍었다.

 

유제니 공주가 등에 있는 흉터를 숨기지 않고 그대로 노출한 웨딩 드레스를 입어 미디어와 대중들의 주목을 받은 것 만큼 로얄 웨딩에 초대받은 하객 패션은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몇몇 하객들은 시크하고 은은한 분위기의 하객 패션을 선택했으나 포피 발렌타인 등 다수의 하객들은 대담하고 눈에 띄는 화려한 헤드피스를 선택했다. 

 

윈저 성에 있는 세인트 조지 교회로 향하는 하객들의 화려한 헤드피스는 장관을 이루었다. 올해 두 번째인 영국 왕실 결혼식 베스트 하객패션 16을 소개한다.

 

 

1. 케임브리지 공작부인 케이트 미들턴은 알렉산더 맥퀸의 마젠타 드레스에 그물망과 플로랄 디테일이 특징인 매칭 패시네이터를 매치했다.   

 

 

 

 

2. 카라 델레바인의 언니인 영국 출신 모델 겸 여배우 포피 델레바인은 공작새 형태의 헤드피스로 하객들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였다. 같은 톤의 섹시한 드레스와 조화를 이룬 유혹적인 그물망 베일과 가늘고 긴 깃털 조각이 돋보였다.

 

 

 

 

3. 신부 유제니 공주의 엄마인 요크 공작부인 사라 퍼거슨은 햇을 선택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녀는 커다란 나비 리본이 달린 그린 햇을 착용, 마치 해리 포터 영화의 날개 가 달린 작은 황금색 공 '골든 스니치'를 연상시켰다.

 

 

 

 

4. 케이트 미들턴의 여동생 피파 미들턴은 임신 때문에 유제니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지만, 그녀는 소매가 있는 그린 드레스와 완벽하게 매치되는 복잡한 에메랄드 그린 패시네이터를 착용하고 가족 모임에 등장했다.

 

 

 

 

5. 영국 출신 모델 나오미 캠벨이 랄프 & 루소 꾸뛰르 드레스를 입고 도착했을 때 마치 패션 쇼 런웨이를 질주하는 것처럽 보였다. 나오미 캠벨은 드레스의 크리스탈 스톤과 어울리는 라인스톤으로 장식한 플로랄 디테일로 완성된 헤드피스와 케이프 드레스를 매치했다.

 

 

 

 

6. 서식스 공작부인 메건 마클은 지방시 앙상블에 튤립 디테일의 네이비 네이비 패시네이터로 차분하면서도 심플한 하객패션을 연출했다. 

 

 

 

 

7. 영국 출신 여배우이자 프레데릭 윈저 경 부인인소피 윈클만은 자신의 바다 거품 그린 드레스와 어울리는 풍성한 깃털과 그물 무늬 디테일의 사이즈가 큰 햇을 선택했다.

 

 

 

 

8. 엘리자베스 여왕 2세는 선명한 흰 꽃이 있는 라이트 블루 햇을 착용했으며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결혼식 때 썼던 것과 비슷했다. 특히 모자에 장식된 금색 줄기가 매력적이다.

 

 

 

 

9.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녀이자 앤 공주의 딸인 자라 틴달은 다른 하객들처럼 드레스와 모자색깔을 맞추는 대신 메탈릭 꽃과 풍성한 가짜 잎으로 만든 그레이 패시네이터를 선택했다.

 

 

 

 

10. 영국 출신 모델 겸 여배우 카라 델레바인은 '드레스 코드가 뭐지?'라고 말하며 터프한 엠포리오 아르마니 턱시도를 입은 남장을 하고 유제니 공주 결혼식에 나타났다. 여기에 닉 푸케의 탑 햇으로 스타일을 마무리했다.

 

 

 

 

11. 미국 출신 여배우 데미 무어는 스텔라 맥카트니의 버건디 드레스에 같은 컬러의 햇을 쓰고 가브리엘 허스트 백으로 스타일을 마무리했다.

 

 

 

 

2. 영국 출신 모델 겸 여배우 픽스 겔도프는 라이트 핑크색 케이프 드레스를 입고 셔빗 옐로 햇으로 룩을 마무리했다.

 

 

 

 

13. 미국 출신 여배우 리브 타일러는 스텔라 맥카트니의 벨벳 펌프스와 블랙 벨벳 박스 클러치와 세트로 네이비 스커트슈트를 입고 스테판 존스의 햇과 반 크리프 & 아펠스 보석으로 룩을 마무리했다.

 

 

 

 

14. 영국 출신 가수 엘리 굴딩은 라이트 블루의 벨티드 드레스를 입고 같은 컬러 톤의 햇과 화이트 힐을 착용했다.

 

 

 

 

15.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딸인 앤 공주는 포레스트 그린 드레스를 입고 골드 브로치와 블랙 글로브 그리고 그린 햇으로 룩을 마무리했다.

 

 

 

 

16. 유제니 공주의 절친인 영국 출신 배우 크레시다 보나스는 토리 버치의 블랙 프린트의 미디 드레스를 입고 네이비 헤드밴드와 루퍼트 샌더슨의 레드 힐을 착용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