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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랙프라이데이 광클릭...온라인 매출 역대 최고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하루동안 매출이 74억 달러(약 8조 7,300억 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쌍씹일' 매출 2,684억 위안(44조 6,200억 원)에는 많이 뒤떨어지는 수치다.

2019.12.02



지난주 금요일에 열렸던 미국 최대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에서 미국 온라인 쇼핑몰 판매액이 74억 달러(약 8조 7,300억 원)을 기록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11월의 넷째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로, 미국에서 연중 가장 큰 규모의 쇼핑이 이뤄지는 날이다. 소매업체의 경우, 1년 매출의 70%가 이날 이루어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온라인 유통 분석 업체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블랙프라이데이가 끝난 다음날,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판매액이 지난해 62억 달러보다 19.4% 증가한 74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소비자 한 사람당 평균 구매액은 168달러(약 20만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5.9% 늘었다. 하루 기준 온라인 매출 규모로는 지난해 사이버먼데이에 기록한 79억 달러(약 9조 3,220억 원)에 이어 역대 2위다.



그러나 미국 소비자들이 블랙프라이데이 사상 최고 온라인 구매 기록을 세웠지만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쌍씹일' 매출  2,684억 위안(44조 6,200억 원)에는 많이 뒤떨어지는 수치다. 다시 한번 중국 소비 시장의 파워를 확인한 셈이다.

올해 추수감사절 온라인 매출 규모는 42억 달러(약 4조 9,560억 원)로 사상 처음 4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전년대비 14.5% 증가한 수치다.


어도비는 추수감사절부터 블랙프라이데이, 11월 30일의 '중소기업 새터데이'에 이어 연중 최대 온라인 쇼핑 대목으로 간주되는 12월 2일 사이버먼데이의 올해 매출을 94억 달러(약 11조 920억 원)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대비 18.9% 증가한 규모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어도비의 디지털 인사이츠 분석 책임자 테일러 슈라이너는 성명서를 통해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서 소비자들이 길게 줄서기보다 온라인으로 갈아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 증가세는 소비자들이 TV를 비롯한 대형 내구재를 구매할 때도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구매를 더 편안하게 여기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매출이 매년 급증세를 기록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오프 라인 업체들의 매출은 저조했다. 증가하는 온라인 시장을 잡기 위해 전자상거래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온라인 정착에 성공한 타깃, 월마트 등 오프라인 업체들은 타격을 입지 않았지만 콜스, 갭, 메이시백화점 등 온라인에서 고전하는 오프라인 업체들은 고전했다.


주가에서도 희비 쌍곡선이 그려져 타깃의 주가는 올 들어 95%, 월마트는 30% 가까이 폭등한 반면 콜스,갭,메이시 백화점 주가는 25% 이상 폭락했다.



소매 데이터 분석회사 센서매틱 솔루션의 계열사 쇼퍼트랙가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매장을 방문한 건수가 2018년 같은 날과 비교해 3% 감소했다. 추수감사절 저녁 쇼핑객이 전년 동월대비 2.3% 증가했지만 블랙 프라이데이에 6.2% 감소한 결과다. 소비자들이 교통 체증과 긴 대기 줄, 혼잡함을 피해 편안한 온라인으로 갈아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국소매협회는 2019년 두 달 동안(11~12월) 미국 홀리데이 시즌 소매 매출이 1년 전보다 3.8%~ 4.2% 사이인 총 7,279억 달러에서 7,307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5년간 연평균 3.7%의 증가율과 비교된다. 이런 사상 최고 쇼핑 열풍은 5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낮은 실업률, 꾸준한 임금 상승 등 미국 경제의 튼실한 회복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