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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제보복 뿔난 소비자들...유니클로·데상트 등 일본제품 불매운동 맞불

일본 경제보복 조치로 반일 감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니클로, 데상트, ABC마트, 무인양품 등 일본 브랜드 불매운동 맞불 작전이 확산되며 불똥이 튀고 있다.

2019.07.03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그 파급 효과가 국내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국내에 진출해 있는 일본 기업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반일감정이 커지면서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일본 자동차 불매운동과 일본 관광 보이콧 등 '맞불 작전'에 대한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실제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일본 경제 제재에 대한 정부의 보복 조치를 요청합니다" 글에는 참여 인원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청원의 주요 내용은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 및 일본관광 불매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카카오톡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일본 기업 불매운동 리스트도 올라왔다. 유니클로를 비롯해 데상트, 소니, 도요타, 혼다 등의 기업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렉서스 등 일본 자동차 업체와 유니클로를 비롯한 유통기업은 국내에서 반일감정이 확산돼 제품 불매운동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로 인해 국내 패션시장에 진출해 거대 마켓 점유율을 형성하고 있는 유니클로,  데상트, ABC마트, 무인양품 등 일본 패션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3일 일부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는 우리도 유니클로, 데상트, 무인양품, ABC마트 등 일본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유니클로 관계자는 "해당 이슈로 인한 매출 변동 여부는 파악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또 "지금으로선 특별히 내놓을 입장이 없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국내 패션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일본 브랜드의 영향력이 계속 커지고 있다. 국내 패션업계는 불황이지만 유니클로, 데상트, ABC마트, 무인양품 등 국내에 상륙한 일본 브랜드는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유니클로는 국내 패션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 단일 패션 브랜드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매출은 1조3천732억원, 영업이익은 2천344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의류 브랜드를 통틀어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마켓 점유율은 5%였다.


데상트도 국내에서 대표적인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데상트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7천270억원, 영업이익 679억원을 올리며 국내 패션시장에서 견고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ABC마트도 국내 최대 신발 편집숍으로 사업을 늘려가고 있고, 무인양품의 경우도 국내에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이들 일본 패션 브랜드가 국내 패션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한국과 일본 소비자의 체형이 크게 다르지 않고, 라이프스타일 또한 비슷한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패션업계 관계자들은 "반일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이들 브랜드들이 불매운동의 대상자로 거론되곤 했지만, 이렇다 할 파급력있는 내용은 없었다"며 "하지만, 이번 일본 경제 보복 조치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태의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 전개될지 예측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