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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휴컴퍼니, 결국 법정관리 신청 … 지난해 실적 부진이 원인

10일 만기 어음 못막아 1차 부도, 지난해 영업손실 63억원, 당기순손실 36억원 기록

2017.10.17

 
더휴컴퍼니(대표 권성재)가 지난 11일 법원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더휴컴퍼니는 10월 10일 30억원 규모의 만기 어음을 막지 못하면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해부터 매출 적신호가 켜진 이 회사는 일부 브랜드들의 비효율 매장을 정리하는 등 위험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했으나 부채비중을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자본 총계 284억원, 부채 총계 1146억원으로 부채 비율이 404%에 달했다. 부채는 실적 부진으로 전년에 비해 10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더휴컴퍼니는 지난해 매출액이 1850억원(연결기준)에 마이너스 63억원의 영업손실을, 당기순이익도 마이너스 3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