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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프로페셔널리즘의 진수, 더 센토르 2019 봄/여름 컬렉션

예란지 디자이너가 이끄는 '더 센토르' 컬렉션은 '공산주의적 감수성과 프로페셔널리즘의 꽃망울' 이라는 테마로 누군가의 표준이 되지 않는 프로페셔널리즘의 모습을 독창적인 스타일로 표현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2018.10.18



예란지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더 센토르(THE CENTAUR)」 2019 S/S 컬렉션이 10월 16일 오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공개됐다.


이번 컬렉션은 '공산주의적 감수성과 프로페셔널리즘의 꽃망울'이라는 다소 어려운 타이틀 아래, 누군가의 표준이 되지 않는 프로페셔널리즘의 모습을 「더 센토르」만의 스타일로 표현했다.


예란지 디자이너는 소프트하면서 페미닌한 밀리터리룩과 로맨틱하고 독특한 스포티룩의 조화를 보여주며 독창적인 감성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공산주의적 감수성을 페미닌하게 변형한 카모플라주 프린트와 인민복의 디테일부터 프로페셔널리즘을 표방한 은유적 개념의 스포티한 소재와 디테일들은 「더 센토르」만의 역동적인 무드를 담아내기 충분했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를 베이스로 네온 그린, 민트, 스카이블루 등이 주로 사용돼 밀리터리룩이 주는 강렬함에 사랑스러운 느낌이 더해졌다.


또 롱 드레스안에 와이드 팬츠를 입거나 플로럴 패턴 바디슈트와 트레이닝 슈트를 매치시키는 독창적인 스타일링으로 상상을 뛰어 넘는 믹스매치룩의 진수를 보여줬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다양한 방식으로 쇼의 컨셉을 전달하려는 디자이너의 노력이 돋보였다.


아시아와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DJ 안트웍(Antwork)'의 음악이 쇼의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파리와 뉴욕에서 활동한 「노 프릴스(No frills)」의 장서희 디렉터가 「닥터마틴(Dr. Martens)」을 비롯한 모든 슈즈 디렉팅에 함께했다.



독특한 오브젝트가 특징인 모자 브랜드 「큐밀리러리(Q.millinery)」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더욱 인상적인 무대를 만들었고, 타투이스트 '파블로 다니엘의 타투 아트로 유니크 함을 강조했다.


또 '난다 출판사'와 협업한 시집까지 함께하며 이번 시즌 컬렉션의 무드를 다양한 방식으로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이번 컬렉션에는 배우 채정안, 한예리, 가수 이하이, 서인영, 모델 송경아를 비롯한 많은 셀러브리티들과 바이어, 패션관계자,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사진 제공: 서울패션위크>


패션엔 이다흰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