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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vs 도쿄, 해외 언론에 투영된 패션위크 스트리트 스타일 배틀!

같은 시기에 열린 서울과 도쿄의 2019 F/W 패션위크는 런웨이 뿐 아니라 두 패션 캐피탈의 스트리트 패션 배틀도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해외 언론에 투영된 두 도시의 스트리트 스타일을 비교해 본다.

2019.04.01



극동 아시아의 패션 캐피탈 서울과 도쿄의 스트리트 스타일은 닮은 듯 다른 독특한 패션을 선보이며 아시아 패션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한 때는 하라주쿠 패션이라 불리는 파격적인 스트리트웨어 감성의 도쿄 패션이 주목을 받았지만 이제 스트리트웨에 감성과 스포티즘이 믹스된 서울 패션 역시 해외 언론의 주목 대상이다.


2019 가을/겨울 4대 패션위크는 뉴욕에서 시작해 파리에서 막을 내렸지만 그 열기는 곧바로 아시아로 이어졌다.


공교롭게도 대한민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2019 가을/겨울 서울패션위크(3월 19일~24일)와 2019 가을/겨울 도쿄패션위크(3월 18일~23일)가 같은 기간에 열려 두 도시의 스트리트 패션이 동시에 세계 패션계의 주목을 받았다.

 


먼저 이번 시즌 서울패션위크 패피들의 스트리트 스타일은 모든 형태와 스타일의 블레이저들이 등장해 해외 언론의 주목을 끌었다.


크롭트 버전과 오바사이즈 실루엣부터 허리를 끈으로 묶은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험블 블레이저 룩은 서울의 스트리트 패션이 슈트와 테일러드 앙상블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여전히 스트리트웨어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블레이저가 더욱 세련된 룩을 선보이는 가운데 과감한 레이어드와 프린트가 충동하는 창의적인 실험 정신이 돋보였다. 비슷한 흐름은 도쿄패션위크의 스트리트 스타일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도쿄패션위크 스트리트 스타일의 키워드는 단연 '충돌하는 프린트'였다. 도쿄는 '하라주쿠 패션'이라 불리는 독특한 패션으로 유명한데 이번 시즌도 예외는 아니었다. '충돌하는 프린트'를 통해 스트라이프와 플로랄, 바로코 모티브의 미스&매치 슈트가 다수 선보였다.


특히 스트라이프는 체크 무늬 프린트와 짝을 이루었으며 하나의 추상적인 패턴의 상의 위에 또 다른 추상적인 상의가 미스&매치되기도 했다. 이 룩의 핵심 키워드는 실루엣이었다. 레이어드를 통한 과장 혹은 테일러드 아이템과의 조화를 통해 매력적인 스타일을 선보였다.


프린트의 믹스앤매치를 통한 다양한 색감과 틀에 박히지 않은 대담한 스타일링은 단연 돋보였다. 또한 옛것과 새것의 조화, 다양한 색감의 활용, 젠더리스도 돋보였다.



2019 F/W 서울패션위크 스트리트 스타일

 




























2019 F/W 도쿄패션위크 스트리트 스타일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