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N

Facebook
Hot Issue

LF '헤지스' 베트남 패션시장 진출...동남아 영토 확장 본격화

베트남 롯데백화점 하노이점 1, 2호점 동시 오픈...2020년까지 현지 매장 15개 목표

2017.11.25
                       

 

LF(대표 오규식)의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헤지스」가 국내 트래디셔널캐주얼 브랜드로는 최초로 베트남 패션 시장에 진출한다.


「헤지스」는 25일, 베트남 롯데백화점 하노이점 1층에 남성, 여성, 액세서리 라인 제품을 한데 모은 100m2(30평) 규모의 '헤지스 플래그십(복합)' 매장을, 4층에 골프 라인만을 별도로 구성한 「헤지스골프」 단독 매장을 오픈하는 등 베트남 1, 2호 매장을 동시에 오픈했다.


이에 앞서 LF는 지난달, 서울 압구정동 LF 본사에서 베트남 현지 패션유통 전문기업인 ‘KEI Trading’社(KEI TRADING COMPANY LIMITED)와 「헤지스」 브랜드에 대한 베트남 내 독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헤지스」를 베트남에서 선보일 ‘KEI Trading’사는 베트남 내에서 「카타나 스타덤(Katana Stardom)」 「혼마(Honma)」 「타이틀리스트(Titliest)」 「선재향(Sunjaehyang)」 등 다양한 수입 브랜드들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하노이 최초의 골프의류 전문매장을 오픈한 현지 패션전문 유통기업이다.

 



중국 시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바탕으로 지난 8월 패션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 패션시장에 진출한 「헤지스」는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성장 잠재성이 큰 베트남 시장에 입성, 동남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 패션시장은 골프의류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직은 시장 형성기에 있는 고급 트래디셔널 캐주얼 시장 또한 점차 시장이 확장되고 있는 추세이다.

「폴로」 「타미힐피거」 「라코스테」 등 대부분의 글로벌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들이 현지 고급 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국내 트래디셔널캐주얼 브랜드로는 「헤지스」가 첫 진출이다.


베트남 패션시장은 아직은 국내 패션시장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한류 열풍의 진원지로서 인구가 1억명에 육박하는 거대한 내수 시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거 프랑스 문화의 영향을 받아 상류층을 중심으로 고급 문화가 발달, 소비자들의 명품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서 패션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으로 분류된다.

 

 

이에, 「헤지스」는 현지 판매가를 국내 정가 대비 10% 가량 높게 책정하는 한편 지난 8월 프랑스 파리의 유명 편집숍 ‘꼴레뜨’ 쇼윈도우 전시를 통해 공개한 글로벌 전략 라인, ‘헤지스 아티스트 에디션’의 첫 프로젝트인 람단 투아미 컬렉션 제품을 베트남 시장에 선보이는 등 철저한 고급화 전략 하에 브랜드를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헤지스」는 올해 2개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베트남 시장에 다이아몬드 백화점, 다카시마야 백화점 등 현지 고급 백화점 유통망을 중심으로 총 15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헤지스」는 2007년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 일본 등 아시아 패션 시장에 잇따라 진출, 중국에서만 270여개 매장을 확보하며 아시아 패션 시장에서 손꼽히는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패션엔 이다흰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