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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통상, 평창 롱패딩 대란 최대 수혜...창사이래 최고 매출 '대박'

'평창 롱패딩' OEM 생산 후광...탑텐, 폴햄 등 그룹사 브랜드 인기몰이 겨울 매출 급등

2017.11.22

 

↑사진 =
평창 롱패딩을 사기 위해 21일 밤 백화점 앞에서 밤샘 대기하는 사람들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롱패딩이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 화두와 맞물려 인기가 절정에 달하면서'핫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평창 롱패딩' 공식 판매처인 롯데백화점은 22일 잔여물량 마직막 재판매를 앞두고 이번에도  '평창 롱패딩'을 사기 위해 일부 고객들이 판매 개시 전날부터 밤샘 대기줄을 형성하며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1일 오후 8시께 잠실점 에비뉴엘 앞에 '구매 순번표 1천장을 배부한다'는 안내판이 들어서자마자 '평창 롱패딩'을 사려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하며 사람들은 안내판 앞에서 밤샘 대기를 시작했다.



새벽에 대기 인원이 1천명을 돌파하자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오전 6시쯤 '여러분의 관심으로 평창 롱패딩 구매가 선착순으로 조기 마감됐다'는 게시글을 SNS에 고지했다.


'평창 롱패딩'이 품절 사태를 빚고 있는 가운데 해당 롱패딩을 제작한 신성통상은 이번 평창 롱패딩 품절 대란의 최대 수혜를 받은 기업으로 창사이래 최고 매출을 경신하며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 = 평창 롱패딩 공급한 신성통상 '탑텐' 캠페인 이미지


'평창 롱패딩'의 생산은 국내 의류업체인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이 주문자 제작 생산 방식(OEM)으로 진행한 것으로, 계열사 에이션패션을 포함 탑텐, 폴햄, 엠폴햄, 프로젝트엠, 폴햄키즈 패딩을 대량 생산해 판매 중이다.


신성통상은 자사 미얀마 공장에서 폴햄, 엠폴햄, 프로젝트엠 등 그룹 내 모든 브랜드의 패딩 충전재를 공동구매, 생산과정을 거쳐 타 브랜드 대비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몇개월 전부터 선기획 제작된 구스 롱다운점퍼는 일반 패딩보다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사진 = '평창 롱패딩' 공급한 신성통상 계얼사'탑텐' 캠페인 이미지

 

신성통상의 간판 브랜드인 '탑텐'은 평창 롱패딩보다 2만원 싸게 제작한 12만9000원짜리 롱패딩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며 지난 주말 이틀동안 전년대비 40% 신장한 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계열사의 에이션패션 '폴햄'도 전년대비 20% 늘어난 3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동반 성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겨울 매출이 폭증함에 따라 탑텐은 올해 2000억원, 폴햄은 1800억원, 지오지아와 앤드지가 각각 1000억원의 매출의 예상되는 등 연간 매출목표를 초과한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평창 롱패딩이 품절 사태를 빚으며 ‘벤치파카’(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롱패딩) 판매량이 급증, 패션·아웃도어 관련주(株) 중심으로 연이어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모처럼 패션업계가 활짝 웃고 있다.

 

패션엔 류숙희 기자

fashionn@fashionn.com